마지막 TV토론

심상정 “윤석열, 여가부 폐지가 왜 청년 공약…이준석 말고 코멘트 없나”

2022.03.02 21:46 입력 2022.03.02 21:49 수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신설이 왜 청년 공약에 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청년 남녀를 갈라치기해서 ‘여혐’(여성혐오)을 해서 표를 얻어보려는 거 아니면 (왜 그런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발표하다 보니 (그랬다)”며 “지난해 10월에 여러가지를 쭉 발표하는데 청년과 연관되니까 다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대검찰청에서도 성폭력 종결 이전에 무고죄 수사는 안 한다는 매뉴얼이 있다”며 “무고죄가 성폭력 신고를 못하게 하거나 2차 가해를 일으키는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성범죄를 더 세게 처벌하게끔 상향하니까 무고도 거기 맞춰서 상향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무고죄 형량은) 프랑스 독일 모두 5년 이하고 영국은 6개월 이하”라며 “분명히 말하고 싶은 건 여성 청년도 유권자다”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성인지 예산을 안보 예산으로 돌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심 후보는 “성인지 예산은 여성을 위한 예산이 아니라 성인지적 측면에서 차별을 두면 안 된다는 점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윤 후보 곁에 여성정책을 제대로 코멘트 해주는 사람이 이준석 대표 말고는 없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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