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오물(쓰레기) 풍선을 다시 보냈다. 올해 12번째 보낸 풍선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저녁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선의 낙하에 주의하라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오물 풍선은 12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말부터 지난 7월 24일까지 10차례 풍선을 보냈고, 지난달 10일 11번째 풍선을 보낸 바 있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앞서 11번의 오물풍선 살포로 차량 피해 22건·시설물 피해 23건 등 총 45건의 피해사례가 경찰에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