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北 곡창지대 황해도 아사자 속출”

2008.05.20 18:24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20일 북한 황해남도의 20개 시·군 중 1~2곳을 제외한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좋은벗들은 소식지를 통해 “황해남도가 지난해 수해가 심해 곡창지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농촌지역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식지는 북한 당국 간부의 말을 인용, “원래 식량사정이 제일 나쁜 데가 강원도였는데 지금은 황해도가 됐다”며 “황해남도는 (1990년대 중반 대량 아사자가 난) ‘고난의 행군’ 때도 영향을 안 받던 곳인데 지금은 제일 많이 죽어나가는 곳이 됐다”고 말했다.

소식지는 또 “황해남도 지역의 식량난 여파가 곧바로 아이들의 교육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농촌지역은 아이들의 약 70~80%가 등교를 안 하거나 전학증을 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식지는 지난 15일 현재 평양의 곡물가가 쌀 1㎏에 북한돈 3200원, 옥수수 1700원으로 지난달 1일 쌀 1700원, 옥수수 900원에 비해 2배 가까이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 사정과 관련, 지난 19일 “현재 북한에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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