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명’ 정성호·김영진, 연구단체 출범…이재명 향한 ‘쓴소리’ 이어가나

2024.06.11 17:04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호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호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27 성동훈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27 성동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그룹 ‘7인회’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정성호·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의원 연구단체를 출범한다. 두 의원이 최근 이 대표의 임기 문제와 ‘당원권 강화’ 드라이브에 쓴소리를 해온 만큼 연구모임이 향후 당내 여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2명과 조국혁신당 의원 1명으로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 ‘미래를 여는 의회민주주의 포럼’이 국회에 등록을 신청해 조만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단체는 정 의원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으며 연구책임은 김 의원이 맡았다.

포럼에는 정 의원, 김 의원과 함께 문진석 민주당 의원도 참여했다. ‘7인회’ 멤버 세 명이 포럼에 동참한 것이다. 당 사무총장인 김윤덕 의원도 참여해 모임의 중량감을 높였다.

이들은 포럼 설립 목적으로 ‘대화와 타협의 다원적 민주정치 실현’, ‘정당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책임성과 자율성 진작’ 등을 꼽았다. 정 의원은 통화에서 “의회민주주의가 형해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들의 의사가 표현되는데 정치적 의사가 왜곡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은 과연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고민해보는 취지”라고 했다.

포럼의 연구주제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당원권 강화’와도 연관돼 있다. 앞서 민주당은 강성 팬덤의 행태가 문제로 지적됐으나, 당 지도부는 당원들의 여론을 국회의장 경선까지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의 경우, 민주당 국회의원·원외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지난 5일 연석회의에서 지도부의 이같은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아직 첫 연구모임은 열지 않았다. 정 의원은 “향후 한 달에 한 번 가량 정기적 세미나를 열며 논의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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