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2024.07.18 10:24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4.07.16 박민규 선임기자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4.07.16 박민규 선임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8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영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앞서 기재위는 지난 16일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세정을 어떻게 이끌지에 대한 대안과 함께 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강 후보자는 처가가 연 매출 8000억원대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 국세청이 청장의 처가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처가 가족기업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도 제기됐다.

강 후보자의 역사 인식도 쟁점이었다. 야권은 강 후보자가 1995년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폄훼하고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쿠데타를 ‘12·12거사’로 미화했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자는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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