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6월 1일~8월 31일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간 방문객은 900만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2020년 휴대전화 위치 기반으로 방문객 수를 산정하는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한 이래 최다 인파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각각 680만명과 504만명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코로나 19 회복세와 함께 880만명이, 2023년에는 820만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0만명이 증가한 900만명을 기록했고 인근 송정해수욕장까지 합하면 1100만명에 달했다.
해운대구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 것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프로모션 존’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해운대구는 공모를 통해 민간 운영사업자를 선정, 프로모션 존을 운영했다. ‘빈백’, ‘우드 하우스’ 등 휴식 공간과 ‘머슬 존’, ‘게임 체험존’에 평일 500여 명, 주말 1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만화영화 상영(7월 22일~8월 9일)과 해운대 대학가요제(8월 10일), 머슬대회(8월 11일) 등은 피서객의 관심을 끌었다.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해변에서는 오늘 21일 ‘해운대 별·바다 축제’, 28일 ‘제2회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 ‘제2회 해운대 맨발걷기대회(날짜 미정)’가 열린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10월 18~19일 ‘송정 별·바다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