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 “이직 원하지만 구직불안이 걸림돌”

2006.08.17 12:13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은 현재 직장에서 이직을 하고 싶어도 구직에 대한 불안으로 시도조차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회사 페이오픈(대표 이주원, www.payopen.co.kr)이 직장인 1299명을 대상으로 ‘현재 근무하는 회사를 떠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65%가 ‘요즘 구직활동이 어렵다는 불안감’을 꼽았다고 17일 발표했다.

구직의 어려운 현실은 통계청이 발표한 ‘현재 실업자이면서 취업한 경험이 1년 이전에 있었던 사람’이 14만 9천명, 전체 실업자 수가 75만 3천명(이상 2006년 7월 현재, 20세 이상 59세 이하)에 이르며, 실업률이 3.4%(2006년 7월 현재)를 기록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이직을 할 수 없는 이유 2위는 ‘현재 경력으로는 갈 곳이 없어서’(20.55%)가 차지했으며 3위는 ‘연봉이 상대적으로 많아서’(9.70%), 4위는 ‘회사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7.08%)로 나타났고 5위는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5.00%)가 차지했다.

그 외에 ‘회사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가 6위(4.70%) , ‘업무가 적성에 잘 맞아서’ 7위(4.62%)를 차지했고 8위는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에’(3.93%), 9위는 ‘복지 혜택이 탁월하게 좋아서(1.69%), 10위는 ‘회사의 재무구조가 탄탄해서’(1.08%)가 순위를 이었다.

페이오프는 직장인들이 “복지 혜택보다는 차라리 그만큼을 연봉으로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금전적 보상이 더 매력적이며, 단순히 급여가 밀리지 않는 것 만으로는 더 높은 연봉을 찾아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붙잡기엔 역부족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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