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표절인정’…“당황스럽고 부끄럽다”

2013.07.07 15:07 입력 2013.07.07 15:17 수정
디지털뉴스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논문 표절을 인정했다. 표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블로그 ‘표창원의 범죄와 세상 이야기’에 ‘박사논문에 표절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표 전 교수는 “1997년,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유학생이던 제가 쓴 논문에서 매우 부끄러운 표절 흔적을 발견하고 무척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며 “실제 인용규칙을 어기고, 따옴표 안에 넣거나 블락 인용 형태로 처리해야 할 직접적인 인용을 출처 표시만 한 채 간접인용형태로 잘못 표기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표절은 표절이고, 제가 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행위를 ‘과거의 제가 행한 것’은 사실이기에 인정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석구 기자

사진|김석구 기자

하지만 “표절 의혹이 제기된 내용 중에는 제가 석사 과정을 이수하지 않고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했다거나, 특정 사전을 베껴왔다는 부분 등 허위이거나 과장된 주장도 있다”며 표절 의혹 제기과정에서 과도한 지적도 있음을 밝혔다.

앞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지난 1일 표창원 전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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