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한한의사협회 압수수색…“협회비 횡령 의혹 수사”

2018.02.22 00:01 입력 2018.02.22 00:10 수정

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이 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사진)의 협회비 횡령 의혹을 포착하고 협회 사무실과 김 전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1일 한의사협회 사무실, 김 전 회장 자택, 협회 관계자가 운영하는 한의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횡령 의혹이 있어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활동비 명목으로 쓰인 돈이 얼마인지, 현금으로 빠져나간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한의사협회가 지난 2013년부터 협회비 일부를 별도로 관리하면서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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