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기후변화 교과서’ 만든다

2020.07.12 21:07 입력 2020.07.12 21:17 수정

경기, 내년부터 교재로 활용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유도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교과서’ 제작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과서 개발은 기후변화 위기 극복이 전 세계적 관심사인 가운데 미래 사회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부터 경기도교육청 초등담당 장학사, 환경교육 일선 교사, 기후환경 교육 전문가, 기후에너지 전문기관 관계자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재 발굴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단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기후환경에 대한 통합적인 사고를 배양하면서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 실천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구성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는 올해까지 교과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지역지원청을 중심으로 교과서를 보급해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일선 학교에서 공식 교과서로 채택하고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정교과서 인증을 교육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인정교과서는 국정·검정도서가 없거나, 또는 이를 사용하기 곤란하고 보충할 필요가 있을 때 쓰기 위해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교재 개발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해 바로 알고 지속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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