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뇌병변장애인 기저귀 구입비 지원 만3세~54세 확대

2021.01.05 15:29

서울광장 I SEOUL U. 서울시 제공

서울광장 I SEOUL U.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 지원대상 연령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만 3세 이상 44세 이하로 제한했던 대상연령을 1월 1일부터 만 3세 이상 54세 이하로 확대해 지원대상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뇌병변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 지원사업은 대소변을 스스로 처리할 수 없어 흡수용품을 평생 사용해야 하는 뇌병변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1인당 매 월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의 50%를 보전하며, 최대 5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뇌병변장애인 중 항상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해야 하는 장애인으로 각 자치구 복지관에 신청하면 선정 후 비용을 지원한다. 단 다른 사업에서 동일한 지원을 받고 있는 장애인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뇌병변장애인은 4만1084명으로 전체 장애인 39만4745명의 10.4%를 차지하고 있다. 지체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장애유형이다.

조석영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은 “서울시가 2018년 전국 최초로 추진한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사업이 뇌병변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연령확대를 통하여 더 많은 뇌병변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