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원격수업 중 80% 이상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

2021.03.22 10:44

서울 관내 초·중·고등학생의 원격수업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전체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원격수업 중 94%, 중학교는 90%, 고등학교는 80%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에 했던 같은 조사에서 초등학교 17%, 중학교 29%, 고등학교 22%였던 것보다 확연히 늘어난 수치다.

다만 이는 원격수업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전체 수업의 절반은 이상은 등교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이 실시중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5학년은 전체 학급 평균 수업시수 235.4시간 중 132.6시간, 중학교 2학년은 385.3시간 중 237.5시간, 고등학교 2학년은 527.2시간 중 280.5시간을 원격수업으로 실시했다.

가장 빈번하게 활용하는 원격수업 플랫폼은 학교급별로 달랐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 5학년 학급 담임교사와 중2·고2 교과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초등학교는 42.7%가 ‘줌’을 원격수업에 활용한다고 했고 ‘e학습터’(41.3%)가 그 뒤를 이었다. 중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가 33.7%로 가장 많았고 ‘구글 클래스룸’도 32.9%였다. 고등학교는 ‘구글 클래스룸’이 34.1%, ‘EBS 온라인클래스’는 33.8%였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실 있는 원격수업을 위해 연간 112개 이상의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기기를 대여해주고, 공립 유치원과 각급학교 일반교실에 무선 공유기를 다음 달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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