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만난다···트럼프 “해리스는 전쟁 못 끝내”

2024.07.24 08:38 입력 2024.07.24 08:42 수정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오는 26일 플로리다주에 있는 개인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다고 밝혔다.

그는 첫 글에서는 네타냐후 총리를 24일 만날 예정이라고 썼다가, 추가 게시물을 통해 “네타냐후의 요청에 따라 우리 회동을 26일로 바꿨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4일 미 의회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25일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 첫 임기 동안 우리는 지역(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했고,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다시 한 번 그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 등 아랍권 국가들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것을 말한다. 협정 이름에 쓰인 ‘아브라함(Abraham)’은 아랍인과 유대인의 공동 조상으로, 서로를 인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의 ‘힘을 통한 평화’ 어젠다는 이 끔찍하고 치명적인 전쟁들과 폭력적 충돌들이 끝나야 함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며 “해리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는 이것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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