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파크 파이어(Park Fire)’ 산불이 물고기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크 파이어로 인해 밀 크리크와 디어 크리크 인근에서 서식하는 ‘치누크’ 연어의 생태계가 위협받아 멸종 우려를 낳고 있다.
왕연어로 불리는 치누크 연어는 개체 수가 기록적으로 감소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수확이 금지된 연어다. 파크 파이어 산불은 연어의 주요 산란지가 있는 계곡을 따라 숲을 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파크 파이어는 40대 남성이 불에 타는 자동차를 18m 높이의 협곡에 밀어 떨어지게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검찰은 이 용의자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