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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매체 “푸틴, 이르면 6월 중 북한·베트남 방문”

2024.06.10 14:20 입력 2024.06.10 15:58 수정

방문 성사 땐 ‘24년 만의 방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노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노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방북이 성사되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변화는 물론, 북·중·러 대 한·미·일 대립 구조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10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향후 몇 주내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방문이 이르면 6월 중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베도모스티에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이고 현재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의 알렉산드르 제빈 선임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무역 및 경제 관계를 서방의 제재 이전으로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이주 노동자와 북한 관광 개발 문제가 의제에 오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푸틴 대통령이 지난 1월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도 만나면서 올해 방북은 기정사실화돼 왔다. 앞서 지난달 30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푸틴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라고 밝혀 방북이 더 가시화됐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베트남을 연이어 방문함으로써 사회주의 국가들과 연대 강화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방북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북·러 군사 협력에 더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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