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페이스북 연설로 계엄령 선포

2022.02.24 14:22 입력 2022.02.24 15:22 수정

“국제적 지원 있을 것”…침착 당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이스북 영상 연설 화면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이스북 영상 연설 화면 캡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행동이 본격화된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페이스북 영상 연설을 통해 계엄령 선포를 알리고 국민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하 연설문 전문.

“친애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오늘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리의 군사 기반 시설과 국경 경비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많은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할 계획입니다. 조금 전 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미국은 이미 국제적인 지지를 결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여러분 각자에게 침착할 것을 당부합니다.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주시길 부탁합니다. 우리(정부)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군대는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방과 안보의 모든 분야가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십쇼. 우린 모든 것에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인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이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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