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 수주…6404억원 규모

2022.06.27 09:29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에서 3번째)와 무스타파 야쿠부 NNPC 정유부문장 등 나이지리아측 인사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에서 3번째)와 무스타파 야쿠부 NNPC 정유부문장 등 나이지리아측 인사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이 발주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24일 나이지리아 현지를 찾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NGMC사에서 낙찰통지서(LOA)의 계약 증인 자격으로 서명했다. LOA는 대우건설측 정태원 나이지리아 법인장과 WRPC측 바바툰데 바카레 대표이사가 대표로 서명했다.

통상적인 LOA와 달리 이날 체결한 LOA는 공사금액, 공사기한, 업무 범위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까지 적시됐다.

총 공사금액은 약 4억9232만 달러(원화 6404억원)이며, 공사기한은 오는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전체 3개 공정 가운데 패키지 1·2의 공사기한은 확정됐으나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의 협의 및 승인을 거친 뒤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나이지리아 남부 와리항 북쪽으로 8.5㎞ 지점에 위치한 기존 와리 정유시설의 석유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운전단계까지 긴급보수를 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수의계약으로 해당 공사를 수주했으며, 단독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와리 정유시설은 1978년 이탈리아 스남프로게티사가 준공해 운영해오다 3년 전부터 중단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의 계약을 통해 나이지리아 내 노후 정유시설과 신규 정유시설 증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향후 정유시설 위탁운영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과 NNPC사는 LOA서명 후 8주 내 상세 계약조건을 담은 최종계약서를 마련해 법리검토를 거친 뒤 서로 교환하고, 확정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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