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총 쏠 수 없냐” 경호차장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경호처 부장단 오찬에서 “(체포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냐”라고 묻자 김성훈 경호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윤 대통령과 김 차장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갔다는 경호처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호처 부장단과 오찬을 하면서 “총을 쏠 수 없냐”고 질문하자 김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경호처 저지로 한 차례 무산된 후 윤 대통령이 총기 사용 운운하며 강경한 대응을 주문한 정황이 진술로 확인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