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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아동 위한 가족배려주차장, 양천구에 441면 생긴다

2023.10.04 18:25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공영주차장에 조성돼있는 가족배려주차 구획.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공영주차장에 조성돼있는 가족배려주차 구획. |양천구 제공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 가정 등 교통약자들이 주차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도록 서울 양천구가 관내 공영주차장에 가족배려주차 구획을 조성한다.

양천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내 39개 공영주차장 등에 가족배려주차 구획 441면을 만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가족배려주차 구획은 기존 여성우선주차장에서 확대된 개념으로 임산부나 고령자나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 전용 주차장이다.

양천구는 지난 5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가족배려주차장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양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일부 개정했던 것이다.이에 따라 주차 대수가 30대 이상인 공영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에는 총 주차 대수의 10% 이상을 가족배려주차장 주차 구획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기존 여성우선주차장은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된다.

우선 다음 달까지 규모가 비교적 큰 목동·가로공원·해맞이 공영주차장 등 5곳에 가족배려주차 구획 179면을 조성한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39개 공영주차장 등에 총 441면을 설치하고 2025년까지 관내 민간주차장을 대상으로도 지속적인 전환·설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가족배려주차 면은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곳과 주차장 출입구 또는 승강기·계단과 가까워 접근성 및 안전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설치된다. 주차장 진입 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주차구획선은 흰색 바탕에 꽃담황토색 실선으로 그림과 함께 표시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가족배려주차장 조성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임산부와 노약자 동반 가정 등 교통약자가 언제든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주차행정을 구현해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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