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김수환 추기경 추모展’ 열려

2009.03.04 18:07 입력 인천 | 유성보기자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작품 전시회가 5∼25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미술관인 ‘송도디오아트센터’에서 열린다.

4일 이 센터에 따르면 김 추기경이 생전에 그린 자화상 ‘바보야’를 비롯해 드로잉 기법으로 그린 작품 14점을 실크 스크린 기법을 동원, 판화로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 작품은 김 추기경이 2007년 10월 자신의 모교인 동성중·고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출품한 것으로 각 작품은 100점씩 판화로 만들어지고 추기경이 직접 서명하고 도장을 찍어 한정본으로 판매한 것을 센터 측이 구입,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에 전시하는 것이다.

개관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무료다. 이 센터 정란기 관장은 “지난해 10월 ‘8인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김 추기경님의 작품 2점을 전시했는데 추기경님의 작품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반향이 컸다”면서 “추기경님을 기리고 생전의 모습을 떠올려보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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