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故 박용하의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소지섭은 30일 오전 10시20분께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강남 성모병원을 찾았다. 영안실을 찾은 소지섭은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슴을 부여잡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오열했다.
박용하와 소지섭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며 친분을 유지해왔다. 소지섭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가장 친한 친구로 박용하를 꼽았다.
소지섭은 ‘박용하와 최근 만나거나 연락한 적 있냐’는 취재진의 빌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통곡했다.
가수 박효신도 빈소를 찾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효신은 박용하의 일본 음반 녹음 때 보컬 디렉터를 자청했을 정도로 사이가 돈독했다.
이날 빈소에는 소지섭·박효신 외에도 영화 ‘작전’에 함께 출연했던 박희순·김무열 등의 연예인들이 찾아왔다.
박용하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어머니가 시신을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