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코스피 2400선 붕괴…7개월 만에 처음

2023.10.20 09:44 입력 박채영 기자

코스피가 20일 오전 1% 하락 출발해 2,400선이 무너졌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7개월 만에 장중 24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오전 9시3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8.80포인트(1.61%) 떨어딘 2377.00에 거래 중. 코스피가 장중 24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2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1포인트(1.58%) 떨어진 771.63에 거래 중이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세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만3414.1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포인트(0.85%) 내린 4,278.0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13포인트(0.96%) 떨어진 1만3186.18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책이 너무 긴축적으로 느껴지는가? 아니(No)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자문자답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9일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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