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남양주왕숙 토지보상 착수, 2026년 입주

2021.12.01 10:05 입력 송진식 기자

5만4000가구가 공급되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남양주왕숙’ 지구가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남양주왕숙은 이달 중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의 완공 후 조감예상도. LH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왕숙지구 토지소유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토지·지장물 등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8월 토지 보상계획 공고를 낸 뒤 주민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지장물(약 8500동)과 영업권(약 1500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지난 7월 완료했다. 향후 약 3개월간 토지 및 지장물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 기간 이후에는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유주가 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로 양도할 경우 사업지구 내 ‘협의양도인택지’를 신청할 수 있다. 400㎡이상 토지를 협의로 양도한 소유자도 85㎡이하 분양주택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대토보상에 대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내년 1월 중 계획공고를 낼 방침이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865만㎡(약 262만평) 면적에 약 5만4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에서 서울시청까지 18㎞ 거리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고, GTX-B노선·지하철 8·9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도 계획돼있다.

이달 중 남양주왕숙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본청약 시점은 2024년,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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