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하면 10만원 지원”

2020.06.16 11:30 입력 최승현 기자

강원 고성군청 주변 산책로 전경.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은 이달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교통비 지원대상은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고성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후 ‘운전면허 처분(취소) 결정통지서’를 수령해 거주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교통비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이밖에 고성군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의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등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고성지역의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2708명에 달한다.

전체 고령자(7535명)의 약 40% 가량이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셈이다.

박귀태 고성군 안전교통과장은 “인지능력 저하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난해 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지난달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원문기사 보기
상단으로 이동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경향신문 뉴스 앱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