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비 6000원으로 인상... 전국 최고 수준

2018.08.15 14:14 입력 2018.08.15 17:50 수정 최인진 기자

경기도가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2년 이후 동결된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의 급식단가를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기존 4500원에서 6000원으로 33% 인상한다. 급식단가 6000원은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현재 서울은 5000원, 인천은 4500원이다. 결식아동의 경우 면역력 약화 및 심리·정서적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상적인 신체 및 인지 발달을 위해 질 좋은 식사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경기여성연구원이 제시한 ‘경기도 아동급식 내실화 방안’과 경기도교육청 및 시군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급식이 가능하도록 급식단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10월1일부터 기 확보된 672억원 예산으로 도내 18세 미만 취약계층 약 6만1000명에게 1식당 6000원씩 급식비를 지원한다. 급식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급식카드(G-드림카드), 도시락배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 단체급식 등 시군에서 선택해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제2호에 따른 수급자나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에 따른 보호대상인 아동 등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아동 중에서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이다. 급식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동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이 읍면동 주민센터에 지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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