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 한 복판에 조성된 중앙공원을 보행육교로 모두 잇는 ‘그린e음’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관교동에서 남동구 간석동까지 길이 3.9㎞의 중앙공원을 2028년까지 보행육교를 건설헤 모두 연결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1992년 조성된 중앙공원은 면적 35만2539㎡으로, 서울 여의도공원 22만9539㎡ 보다 넓다.
하지만 중앙공원은 간선도로를 따라 조성돼 9개 지구로 단절됐다. 때문에 시민들이 공원 전체를 이용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이용객 편의와 공원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인천시교육청 인근 3∼4지구와 4∼5지구에 보행육교를 건설해 연결했다. 오는 6월 인천터미널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업체가 올림픽탑(6지구)∼종합문화예술회관(7지구)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계에 착수한다.
인처시는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기반시설 공공기여로 보행육교를 건설,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보행육교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중앙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