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가 몸에 좋다’ 속설은 틀려

2004.04.14 18:59 입력

하루 두 잔 정도의 소주를 반주로 마셔도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교수팀에 따르면 남성들의 경우 하루 2~3잔 정도의 반주를 하면 고혈압은 1.5배, 중성지방은 1.4배가량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양의 반주를 마신 여성들도 고중성지방혈증 2.2배, 당뇨병 2.1배, 고혈압 1.8배, 복부비만 1.7배 등으로 질병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 6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윤교수는 “반주가 몸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결과 하루에 두 잔 이상의 소주를 마신 사람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주가 누적될수록 질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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