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2024.05.05 11:18 입력 김정훈 기자

119구급대 구조 활동. 사건과 무관함. 경향신문 자료사진

5일 오전 4시 31분쯤 경남 양산 한 공원 임시주차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순찰하던 공원 직원이 엎드린 자세로 사람이 불에 타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직원이 소화기로 먼저 진화했고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소방대가 15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은 꺼졌지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숨진 여성은 4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등은 현장에는 여성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차량과 인화성 물질이 담긴 생수병을 발견했다.

경찰과 119구급대는 인근에서 다른 사람이 목격됐거나 특이할 점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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