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에 한강최대규모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들어선다…2023년 시민개방

2021.10.21 10:36 입력 류인하 기자

난지한강공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조감도. 서울한강사업본부 제공

서울시가 난지한강공원에 한강 최대 규모의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를 조성해 2023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체험 기능도 갖춰 수상레포츠를 배우고 싶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 인근에 1227㎡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수상레포츠 통합센터에는 수상레저 기구를 보유한 일반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계류장’이 육상과 수상에 설치된다. 수상계류장은 총 69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요트·보트·카누 등의 계류 및 훈련에 활용된다. 육상계류장에는 150척이 수용가능하며 선박보관을 주 목적으로 운영한다.안전확보를 위한 부유실 방파제도 조성된다.

기존 다른 한강공원은 공원 내 총 20여 개 육상·수상 계류장에 민간업체나 단체 등이 보유한 수상기구 위주로 운영됐다면, 난지한강공원 공용계류장은 일반시민들도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성을 뒀다.

시는 “난지한강공원 주변에 월드컵 공원, 난지캠핑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2021년 9월 개통한 월드컵대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난지한강공원이 강서권 개인 수상레저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통합센터 조성을 위해 현재 난지한강공원에 시설물 설치를 위한 기초말뚝공사를 진행 중이다. 추후 단계에 따라 조립된 수상 시설물을 이동해 설치하고, 전기통신 작업 등 마무리 공사를 거쳐 2022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시민들은 2023년 상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수상레저 인프라가 부족했던 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를 조성해 도심 속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한강이 대한민국 수상레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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