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출연하는 동서대 장제국 총장

2013.04.15 09:53 입력 2013.04.15 21:41 수정 권기정 기자

부산·후쿠오카 자매도시 인연

부산 동서대 장제국 총장(49·사진)이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다.

동서대는 장 총장이 오는 8월 방영하는 일본 후쿠오카 TNC 방송국 개국 55주년 특별 드라마 <명란젓 매콤>에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일제강점기 때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한 일본인이 명란젓을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성공한 일대기를 소재로 한 일일연속극이다. 장 총장은 부산을 찾은 드라마 주인공 부부를 데리고 부산을 소개하는 관광협회 관계자 역할을 맡았다.

14일에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초량시장, 영도 등지에서 촬영했고 15일 새벽에는 부산중에서 일본인 출연진과 함께 촬영을 했다. 이 드라마는 8월부터 후쿠오카 지역에서 하루 15분씩 방영된다.

장 총장의 출연은 부산의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부산·후쿠오카포럼이 인연이 됐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부산·후쿠오카포럼에서 장 총장은 한국 측 간사를 맡았고 포럼에 참여한 TNC 방송국 대표가 장 총장의 드라마 출연을 제의해 이뤄졌다. 장 총장은 “영화영상 특성화 대학 총장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영화 현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2011년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인 <달빛 길어올리기>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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