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맹공하던 설훈 “여야 대선 후보들 큰 차이 없다…고만고만한 장단점 있어”

2021.11.03 10:33 입력 2021.11.03 11:10 수정 김상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지난달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측 인사였던 설훈 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참석해 열린 민주당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들은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며 “진실은 겸손함과 솔직함에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지금 나온 (여야)대통령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다”고도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설 의원은 “선대위 첫째 날이니 우리가 다 아는 원론적 이야기를 드리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국민들이 어떤 대통령 뽑을 것인지에 대해 나름 생각해보니,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 조건에 누가 맞느냐가 제 1의 조건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그 다음에 추진력과 지혜롭게 국정 이끌 것인지, 좋은 정책이 있을 것인지 이 세가지 합일되면 그분은 틀림없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후보로서)완벽한 사람 찾기 쉽지 않아서 이런저런 점에서 조금 불리하지만 그나마 제일 나은 사람이 누군지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저는 지금 나온 대통령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고만고만한 약점과 장점이 있는데, 후보를 잘 내세워서 국민께 어떻게 호소해 내느냐가 성공의 길”이라며 “후보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원칙에 입각해서 잘 풀어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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