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행정능력 의문” 송영길 “대장동, 윤석열에서 시작”

2021.11.03 20:54 입력 2021.11.03 20:55 수정 유설희 기자

여야 대표 TV토론서 격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SBS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부동산 문제를 놓고 논쟁을 펼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추진 중인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송 대표는 지난 7월 전 국민 25만원 지급 방안에 합의했던 이 대표가 당내 반발에 부딪혀 결렬된 일을 언급하면서“이 대표와 합의한 내용으로 갔던 게 맞았다고 지금도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소비진작성이 목적이라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재난지원금 없이도 상당한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반대했다.

대장동 의혹 사건을 놓고, 이 대표는 “이 후보의 강점은 행정 능력인데 그 행정 능력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송 대표는 “가장 중요한 건 대장동 사건이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그때 담당 수사검사가 중수부 2과장 윤석열이다. 왜 이 사람을 수사 안 했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이 피의자로 입건된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송 대표가 “손준성 검사 같은 전도양양한 젊은 검사가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자기가 출세하는 것에 베팅한 것 아니냐”고 하자, 이 대표는 “손 검사가 정치 개입을 한 것에 대해 책임질 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웅 의원이 당에 전달한 게 무슨 범죄냐”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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