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직접 답사한 뒤 ‘대통령 관저’ 후보지 외교장관 공관으로 바뀌어”

2022.04.23 11:41 입력 2022.04.23 11:46 수정 박홍두 기자

경향신문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쓰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게 된 데에는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의 ‘현장 답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이날 여야 정치권 관계자들과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주 서울 한남동에 있는 외교부 장관 공관을 직접 방문해 집 안팎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는 공관 곳곳을 직접 둘러봤고, 특히 정원 등 외부 조경에 관심을 보인 걸로 전해졌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대지 면적 1만 4710㎡, 축구장 2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남동 공관 중 가장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다녀간 이후 윤 당선인도 공관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윤 당선인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사용할 계획을 밝혔으나 최근엔 외교부 장관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측은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47년 된 건물이다 보니 비도 새고 거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입주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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