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민주당, 국회의장 맡을 거면 법사위원장 넘겨줘야"

2022.06.22 11:13 입력 2022.06.22 13:30 수정 김윤나영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2일 “거대 야당 민주당은 하반기 국회의장을 맡으실 거라면 법사위원장은 전반기 합의를 존중해서 여당에 넘겨주시는 게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를 깼기 때문에 무효라고 말하는 것은 좀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하반기 원구성을 더 이상 미루지 마시라”라며 “요즘 말로 세비가 살살 녹고 있다. 양당이 공히 성추문으로 윤리위를 여시느라고 원구성을 못하시는 건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을 두고는 “6석 정의당도 민생현안을 위해서라면 선거제도 개혁으로 뒤통수치고 위성정당을 만들었던 민주당, 위성정당 출신 의원님들과도 주저 없이 협업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시급한 민생 의제로 고유가로 고통받는 저소득 가구 지원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말하는 유류세 인하는 저소득 가구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류 소비량이 높은 고소득 가구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며 “올해 1분기에만 약 5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정유업계에 한시적으로 초과이득세를 부과해 고유가로 고통받는 시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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