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당내 강성 초선의원 모임 ‘처럼회’와 점심에 만난다.
처럼회 소속 의원이자 친이재명계로 꼽히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 대표님과 처럼회 의원님들이 오찬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별한 의제를 갖고 논의하기 위해 만든 자리는 아니다”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올해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민생 개혁 과제 등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인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이 자리는 지난해 12월초부터 계속 만들려고 했던 자리”라고 말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오는 28일 ‘대장동·위례 개발특혜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을 공언했고 비이재명계의 움직임도 보다 뚜렷해진 상황에서 친이재명계에 가까운 처럼회 의원들과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