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여사도 쌍꺼풀 생겼다

2005.02.28 18:00 입력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초 눈꺼풀 수술을 받을 때 부인 권양숙 여사도 함께 눈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권여사는 양쪽 눈두덩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여사는 수술 경과가 좋아 현재 눈 주위의 부기가 많이 빠진 상태이며 이번 수술로 쌍꺼풀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그러나 지난달 13일 노대통령 눈꺼풀 수술 사실만 공개하고 권여사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성형수술에 대한 부정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핵심 관계자는 “권여사도 눈꺼풀이 처지면서 눈이 눈썹에 찔려 충혈되는 일이 많았다”면서 “대통령이 수술을 받는 김에 함께 하는 게 좋겠다는 주치의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권여사 수술비용에 대해 “공금으로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권여사는 수술 이후 외부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나 대통령 부부가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 3·1절 기념식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래용기자 le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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