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남매가 검찰총장 부속실 근무 중"

2017.01.20 15:47 입력 2017.01.20 15:50 수정 박송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44)는 20일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남매가 김수남 검찰총장 부속실에 7급 주무관으로 근무 중”이라며 “검찰이 어버이연합 수사를 왜 제대로 안하는지 일정 정도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어버이연합 게이트가 특검의 수사 대상이라면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추씨의 근무기록을 보면 서울중앙지검장실, 대검차장실에서 근무했는데, 이는 김수남 총장의 이력과 일치한다”며 “추씨의 보직 변경 사례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차장을 거쳤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4월 어버이연합이 전경련으로부터 억대의 자금을 지원받은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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