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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복당···당내 대권 주자 4인으로

2021.06.24 10:03 입력 2021.06.24 10:18 수정 박순봉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됐다”며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10일 당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배제되자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탈당한 지 1년 3개월만에 복당이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홍 의원의 ‘막말’ 전력 등으로 중도로 외연 확장하려는 상황에서 그가 복당함으로써 강성 보수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이때문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는 그의 복당이 계속 미뤄졌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 들어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으로 통과된 것이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은 102석에서 103석이 됐고, 국민의힘 내 대권 주자들도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에 더해 홍준표 의원까지 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총선 때 탈당하고 당선된 4명 중 윤상현 의원만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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