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선 막판 등판설에 “국민에 대한 모욕”

2021.11.23 21:08 입력 2021.11.23 21:14 수정 박은경 기자

개각설엔 “있을 수 없는 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선 막판 자신의 등판설이 거론되는 데 대해 “국민에 대한 모욕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일부 장관들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여권에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강원지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설 등이 나오고 있다.

김 총리는 지난 22일 세종공관에서 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정권이 6개월 남았는데 무슨 개각을 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의 경우 “전면 등교가 결정됐다고 해서 사퇴한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한 뒤 “(선거 때문에 사퇴하면) 국민에게 조롱당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요소수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은 어느 정도 옳다. 초기에 안일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손실보상에 대해선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여행, 숙박, 관광, 공연 부분의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현금 지급보다는 무이자 융자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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