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순방 때 중소·벤처 동행할 것···백방으로 뛰겠다”

2023.02.24 15:41 입력 2023.02.24 18:43 수정 유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과 동행해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중소·벤처·스타트업 등 기업인 4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중동 붐의 물꼬를 트다’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는 지난달 14∼21일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 당시 동행한 경제사절단 중 UAE 측과 수출계약 체결, 투자유치 등에 성공한 중소벤처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UAE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300억달러 규모의 국부펀드 투자는 UAE 측이 우리를 전적으로 신뢰해서 결정한 만큼 우리 역시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 발굴로써 회답을 해야 할 것”이라며 “UAE에서 창출한 성과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 유치 현실화를 위해 “정부는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서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며 고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 가동, ‘중기·벤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운영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출전략회의를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출전략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며 “특히 직간접 수출을 통해서 우리 수출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업활동,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과 동행해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습니다”며 “여러분과 정부가 원팀이 돼서 정부가 여러분의 기업활동을, 또 여러분의 해외 진출을 최선을 다해서 확실히 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촬영 때 윤 대통령 제안으로 ‘원팀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기업인들이 전한 UAE 수출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한 환경업체 대표는 유럽 업체들을 제치고 UAE 폐기물 관리청으로부터 2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의 계약으로 따낸 사례를 소개하며 UAE 측이 “이 나라는 왕이 지배하는 왕국이다. 당신들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왔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UAE 국영기업과 지난 10년간 부품 납품 협상을 진행해왔던 한 총기생산업체 대표는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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