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29%··· 3주 만에 반등

2022.10.07 11:10 입력 2022.10.07 14:11 수정 심진용 기자

‘직무수행 잘 못하고 있다’ 응답

2%포인트 떨어진 63%로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 반등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확대회의실에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주 만에 반등하며 29%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지지율 30%선이 무너지며 하락세가 계속되던 상황에서 일단 한숨 돌릴 계기를 찾은 셈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오른 29%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포인트 떨어진 63%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 반등세가 관측됐다. 대구·경북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9%포인트 오른 44%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도 같은 기간 9%포인트 상승해 39%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오른 3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12%포인트 오른 46%, 70대 이상에서 13%포인트 오른 59%로 집계됐다. 18~29세 지지율은 같은 기간 7%포인트 오른 16%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60대 이상,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짚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다’고 자신의 성향을 밝힌 이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15%에서 7%포인트 올라 22%로 나타났다.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밝힌 이들의 지지율은 27%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외교’를 이유로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긍정평가 이유에서 12%, 부정평가 이유에서 15%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 순방 중 비속어 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응답이 63%로 나타났다.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했다’는 응답은 2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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