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또 '파워볼' 당첨금 무려 1조796억원... '대박' 행운의 주인공 나올까

2016.01.10 11:45 입력 2016.01.10 16:23 수정
김유진 기자

미국 로또 ‘파워볼’ 당첨금이 사상 최고액인 9억달러(1조796억원)까지 치솟았다.

미 언론들은 추첨이 이뤄지는 9일 밤(현지시간)을 앞두고 복권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당첨 예정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텍사스 복권국은 이날 추첨번호 6개가 발표됐지만 아직 당첨자가 나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당첨자가 없으면 당첨금은 13억달러(1조56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미국 로또 당첨금 중 최고액은 2012년 3월 메가 밀리언스 복권의 6억5600만 달러(7873억원)다.

새해 들어 두번째 추첨일인 6일 당첨금은 5억달러였지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복권을 사는 미국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1등에 당첨되는 사람은 당첨금을 29년간 연금으로 나눠받거나 일시불로 세전 5억5800만 달러(약6693억 원)를 수령할 수 있다. 복권 당첨금에는 연방세 25%와 함께 거주 지역에 따라 지방세 0~9%가 부과된다. 워싱턴포스트는 뉴욕주 세율이 8.82%로 가장 높은 반면,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 미국령 2개 지역과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등 10개주는 별도의 지방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파워볼은 화이트볼 번호 69개중 5개와 레드볼 번호 29개중 1개를 맞추는 복권이다. 미국 44개주와 수도 워싱턴, 미국령 지역 2곳에서 발행된다.

미국 워싱턴의 한 파워볼 복권 구입처의 게시판에 당첨금 ‘9억달러’가 표시되어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의 한 파워볼 복권 구입처의 게시판에 당첨금 ‘9억달러’가 표시되어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관련기사] [사진으로 보는 세계] 미국 '파워볼' 복권 열풍...4700억원의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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