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지지율은 윤 후보는 소폭 하락, 이 후보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8일 전국 만18세 이상 3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후보의 40.2%, 이 후보는 3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전주 조사보다 3.5%포인트 좁혀진 1.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안이다. 윤 후보는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오마이뉴스는 “일간 집계에서는 윤-이 양강의 격차가 27일(목)부터 급격히 좁혀져 28일(금) 집계에서는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2.4%포인트 앞섰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10.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1%포인트 하락한 2.4%로 각각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 45.6%, 이 후보 44.2%, 안 후보 3.8%, 심 후보 1.1% 순이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에서는 대선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 41.6%, 이 후보 37.9%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4.1%포인트 상승했다.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3.7%다.

안 후보는 1.0%포인트 하락한 10.6%를, 심 후보는 3.0%,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8%로 각각 조사됐다. 정책과 공약을 잘 이행할 후보로는 이 후보 41.4%, 윤 후보 37.6%, 안 후보 12.6%, 심 후보 3.1%, 김 후보 0.5%로 집계됐다.

정권심판 여론이 더 앞섰다. 응답자의 49.1%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41.4%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KSOI 조사 방식은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100%로 응답률은 8.8%다. 리얼미터는 무선 전화면접(30%), 무선(65%)·유선(5%) 자동응답 혼용으로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