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이 죽 쑤는데도 국민의힘이 밀리고 있어서 유감”

2023.09.25 10:21 입력 2023.09.25 10:29 수정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

지는 진영 메가톤급 충격”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야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도 여당이 이를 압도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썼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미리 확인해 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게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수도권 총선 기상도를 미리 보는 중요한 일전”이라고 썼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5% 차이로 지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데, 강서에서 5%(포인트) 차이로 지고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 20개 할 수 있을 방법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보궐 선거이기 때문에 노년층 투표율이 더 높고 김태우 후보의 인지도가 월등한 상황 속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더 세다”면서 “(국민의힘의) 희망 회로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도 진교훈 후보는 스펙상으로 보면 국회의원에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데 이분을 전략공천으로 강서구청장 후보에 넣었다는 건 좀 이상하고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가 있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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