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세계화”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공장 짓는다

2023.10.16 15:50 입력 2023.10.16 15:56 수정

지난 13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과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공장 건립을 위한 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하이트진로 제공

지난 13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과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공장 건립을 위한 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하이트진로 제공

내년에 창립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공장을 지어 ‘소주 세계화 사업’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베트남 소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베트남 북부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달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했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첫 사업으로 베트남 타이빈성에 소주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한류 바람을 타고 최근 6년간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량은 연평균 약 15%씩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10년 후에는 2022년 대비 해외 소주 판매량이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 등지에 물류 접근성이 좋고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가깝고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인프라를 갖췄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생산을 통해 국내 대비 낮은 인건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별 다양한 용기와 용량, 패키지 적용이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법인장은 “베트남 소주 생산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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