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 대통령 시정연설서 여야 ‘신사협정’ 지켜질까

2023.10.31 08:15

지난해 10월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떠난 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지난해 10월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떠난 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대통령 시정연설만큼 관심을 받는 것은 여야가 합의한 ‘신사협정’이 지켜지느냐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 회의장 내 정쟁성 손팻말(피켓) 금지, 국회 본회의장 연설 때 상대 당에 대한 고성·야유 금지에 합의했다. 이날 대통령 시정연설이 첫 시험대다.

일단 좁은 의미의 신사협정은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국회 본회의장 밖 손팻말 시위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을 뿐, 본회의장 안 손팻말 시위 건이 다뤄지지는 않았다.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전날 의총에서 본청 내 로텐더홀이나 본청 건물 앞에서라도 손팻말 시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대통령 시정연설 전 의총을 다시 열고 본회의장 밖 손팻말 시위를 할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시위를 하게 되면 손팻말에는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 국정 기조 전환 등을 촉구하는 문구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