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지도를 제작했다.

제천시는 놀이터와 아동 관련 시설을 소개하는 ‘제천시 신나는 어린이 놀이터 지도’를 만들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도에는 놀이터, 도서관, 공원, 청소년센터, 체육공원 74곳의 어린이 시설이 담겼다. 시는 어린이와 부모가 이들 시설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에 위치와 명칭, 주소를 함께 넣었다. 지도에 어린이놀이터, 책 놀이터, 자연·체험 놀이터, 문화 놀이터, 통통놀이터 등 6개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 지도를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시는 유인물과 포스터 형태로 지도를 제작해 17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포했다. 어린이들이 지도를 볼 수 있도록 아동 관련 기관 등에도 비치할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놀권리를 보장하고, 놀이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도를 제작했다”며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2020년 7월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아동 관련 사업 및 예산을 한데 묶은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하고 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아동 권리 캠페인 등을 추진하는 아동 권리 모니터링단도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아동친화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아동친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