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지엠 법인 분리’ 반발…청라 시험주행장 회수 검토

2018.10.21 22:56 입력 2018.10.21 22:59 수정

인천시가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법인 분리 계획에 반발, 청라 시험주행장 부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한국지엠 측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을 법률 검토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시는 애초에 한국지엠이 인천의 자동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며 부지를 제공했다”며 “그런데 현재 법인 분리에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다. 타당한 걱정이다. 인천시는 법인 분리에 대해 한국지엠 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있지 않다면 부지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41만㎡ 규모로 조성된 한국지엠 주행시험장은 인천시가 2004년 당시 GM대우에 빌려준 땅이다. 30년 무상임대에 20년을 추가로 더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법인분리 계획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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