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린스 리필상품 최대 55% 저렴해

2021.12.24 10:52 입력 2021.12.24 14:26 수정 정유미 기자

샴푸와 린스 등 내용물만 따로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의 상품가격이 일반 매장 판매가보다 최대 55%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의 샴푸와 보디워시 각각 13개 상품의 가격(10월 기준)을 조사한 결과 리필 스테이션 판매가가 평균 40.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필 스테이션 상품 판매 단위를 그램(g)으로, 일반 상품은 리터(L)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100㎖와 100g을 동일하게 간주해 가격을 비교·분석했다.

샴푸는 리필 스테이션 상품의 평균 가격이 100g당 2531원으로 일반 매장에서 파는 동일 상품의 정가(100g당 4220원)보다 평균 40.0% 저렴했다.

보디워시는 리필 스테이션 평균 판매가가 100g당 2615원으로 일반 매장 정가(100g당 4990원)보다 평균 47.7% 저렴했고, 최대 55.4%까지 싼 상품도 있었다.

다만 일반 상품의 경우 묶음 판매 같은 할인 요인 등이 있는 만큼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라면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리필스테이션 상품 구매 시 이물질이 섞이는 것을 막거나 전용 리필 기계 사용을 위해 필요한 전용 용기의 가격은 업체별로 최저 100원에서 최고 6500원까지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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