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으로 로봇이 음식 배달갑니다”···배민, 광교호수공원서 서비스 시작

2022.09.20 14:36 입력 2022.09.20 16:04 수정

배달 로봇 딜리 드라이브가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음료를 배달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제공.

배달 로봇 딜리 드라이브가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음료를 배달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제공.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경기도 수원 영통구 소재의 광교 호수공원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9월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은 지 2년만이다.

현재 도로교통법 상 배달로봇은 차도나 보도, 횡단보도에서는 운행할 수 없다. 또 녹지공원법 상 중량 30kg 이상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하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

이번 서비스로 호수 공원 방문객은 광교 앨리웨이 상가에 입점한 14개 가게 맛집 음식을 배달로봇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주문 방식은 광교 호수 공원 곳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배민 앱에서 주문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음식을 배달받는다. 가게에서 6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15분 만에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배달 지역은 호수공원 내 마당극장 입구, 진입광장 및 잔디구역 테이블이다. 안전 주행을 위해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게 로봇 1대당 원격 관제 요원과 현장 관제요원 각각 1명이 투입된다.

김요섭 우아현형제들 로봇배달 서비스실장은 “근거리 로봇배달은 자영업자 사장님에게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고객은 외부 공간에서 새롭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서울 건국대 캠퍼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수원 광교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등으로 지속해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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